위선종 발견부터 시술까지 – 1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선종 발견부터 시술까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위선종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9일, 제 친정 어머니께서 강남 하트스캔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으셨습니다. 그 당시 수도권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곳이 침수되었고, 강남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뉴스에서는 강남역을 포함한 인근 지역이 모두 잠겼고,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발생했던 날이었습니다. 외국 친구로부터도 “한국이 물에 잠겼다는 뉴스를 보는데 괜찮아?”라는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엄마의 건강검진 날, 우리는 원래는 차를 타고 같이 가려고 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판교에서 강남 하트스캔까지 택시를 타면 편도 약 25,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왕복으로 50,000원이었죠. 이 날은 오랜만에 택시를 이용한 것이라 아들과 저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도로는 평소보다 혼잡했고, 강남에 들어오자마자 버려진 차들로 길이 막혀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차량들이 길을 막고 도로를 혼돈시키고 있었습니다. 인도 위에 올라가 있는 차, 파인 길에 박혀있는 차, 트렁크가 열린 차 등이 이리저리로 방향을 헷갈리며 도로를 막고 있었죠. 갑작스런 비로 인해 얼마나 긴급한 상황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그 날의 폭우에 대한 뉴스입니다.

다행히도 그 날은 엄마가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비가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아들과 저는 주변 편의점을 돌며 포켓몬빵을 찾았고 (득템했어요!), 그리고 삼성역 별마당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도서관에 있는 전천당 만화책은 모두 아들이 차지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보내는 이런 시간은 정말로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그 날 엄마는 건강검진 중에 조직검사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며칠 후, 병원에서 연락이 왔는데, 조직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위선종이 발견되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여 하트스캔을 다시 받으러 방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문하기 전에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위선종은 암은 아니지만,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술은 수술이 아니라 위내시경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하루 이틀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다고 하여, 가까운 대학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예약을 미리 잡아야 할 것 같아서 8월 중순에 예약을 진행했는데, 예약일은 9월 하순으로 잡혔습니다.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니 적절한 교수님으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함께 다시 하트스캔을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택시 대신 차를 이용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간단한 시술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고,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친절한 선생님이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을 선택한 것이 일반종합병원보다 좋았던 것 같아 기뻤습니다. 진료의뢰서와 영상 CD를 받았습니다.

9월 하순, 좋은 날씨에 엄마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향했습니다.

2편을 쓰기 전에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타임라인을 알려드릴게요.

  1. 종합건강검진하시면서 위 내시경 중 조직검사 (‘23.08.09)

  2. 며칠 뒤 검진한 병원에서 양성인 위선종이라고 연락받음. 대학병원 예약

  3. 대학병원 내원 (‘23.09.20)

  4. 대학병원에서 시술 1박 2일 입원 (‘23.10.20-21)

  5. 대학병원 내원하여 시술경과 확인 (‘23.11.01)

  6. 대학병원 내원하여 위내시경 검사 (‘23.03.06)

  7. 대학병원 내원, 위내시경 검사 결과 확인 (‘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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